전국의 10가구 가운데 6가구 이상이 31일 오후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을 알린 프랑스와 세네갈의 축구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KBS1·MBC·SBS 등 TV 3사의 가구 시청률 합계는 61.5%로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개막전(31.2%)과 94년 미국 월드컵 개막전(12.7%) 때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달 26일 한국 대 프랑스의 평가전과 21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시청률 합계는 각각 51.0%와 40.5%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5%로 가장 높은 반면 대구가 55.6%로 가장 낮았다. 개인 시청률(33.7%)은 연령층에 비례해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여자(34.8%)가 오히려 남자(32.5%)를 앞질렀다.
방송사별로는 MBC(23.8%)와 KBS(23.2%)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SBS는 14.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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