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6월부터 그동안 지역을 대상으로 한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 조사'를 중단하고 '월간 중소제조업체 경기전망조사'를 실시, 발표한다.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기존 방식을 통해 산출한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로는 중소기업의 경기동향이나 전망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한계를 지녀 분석틀과 방법을 바꿨다는 것.
최근 대구경북지회가 새로 도입한 경제지표인 '월간 중소제조업체 경기전망조사'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활용해 중소제조업체의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 및 원자재 조달사정, 생산설비 및 재고수준, 고용수준 등을 나타낸 것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기업 경영부분을 항목별로 5점 서열척도(매우감소, 다소감소, 동일, 다소 증가, 매우 증가)로 배분해 가중치를 부여한 뒤 전체 응답 업체수로 나누어 산출한 경기예측지수이다.
이는 기업실사지수(BSI)를 보완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증가, 부족), 100미만이면 전월보다 악화(감소, 과잉), 100이면 전월과 보합수준임을 의미한다. 단, 생산설비, 제품재고수준, 고용수준 SBHI는 경기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수축기에는 상승하는 역계열의 특징을 갖는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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