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 쾌조의 스타트를 했고 덴마크는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를 누르고 A조 선두에 나섰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세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덴마크의 욘 달 토마손(2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나섰다.
2일 벌어진 A, E조 3경기에서는 유럽 출전팀이 2승1무를 기록, 개막전 프랑스의 '침몰'로 실추된 축구 원조 대륙의 자존심을 지켰다.
클로세 첫 해트트릭
◆독일 8-0 사우디(E조·삿포로)
일본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독일은 클로세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등 평균 11분에 한 골씩 무차별적 '골 세례'를 퍼부어 사우디아라비아를 8대0으로 완파했다.
독일은 전반 20분 클로세의 골을 신호탄으로 5분 뒤 미하엘 발라크의 센터링을 또 다시 클로세가 머리로 받아 넣었고 전반 40분에는 발라크가 다이빙 헤딩 슛,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에 꽂았다.
전반을 4대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25분 클로세가 다시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28분 수비수 링케, 39분 올리버 비어호프, 인저리 타임에는 베른트 슈나이더가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토마손 2골 승리 주역
◆덴마크 2-1 우루과이(A조·울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덴마크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토마손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혼자 터뜨리며 맹활약, 우루과이에 2대1로 신승했다.경기 초반 페이스를 찾지 못하던 덴마크는 전반 종료 직전 그랑키아에르와 토마손이 1대1 패스로 우루과이 문전을 공략, 선제골을 따냈다.
우루과이가 후반 2분만에 로드리게스의 '그림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덴마크는 마르틴 예르겐센의 어시스트에 이은 토마손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했다.
카메룬 선취골 못지켜
◆아일랜드-카메룬(E조·니가타)
니가타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일랜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조직력이 급격히 와해된 카메룬을 효율적으로 공략,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메룬은 전반 39분 파트리크 음보마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지며 왼발 슛, 그물을 흔들었으나 후반 7분쯤 아일랜드는 이언 하트가 왼쪽을 돌파하다 문전으로 센터링한 것을 카메룬 수비수가 어설프게 헤딩으로 걷어내자 쇄도하던 매슈 홀런드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슛, 골대 왼쪽 모서리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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