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압박과 빠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겠다. 사우디처럼 끌려다니지 않겠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0대8로 대패한 데 대해 "유럽과 아시아의 격차를 잘 보여줬다"며 "그러나 우리는 유럽강호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해 온 만큼 폴란드전에서 경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2일 히딩크 감독은 "우리 또한 아시아팀이기 때문에 유럽과의 차이는 있다. 또 우리 조에서 FIFA랭킹도 가장 낮다"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폴란드를 깰 자신이 있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나는 스피디한 게임을 좋아한다"고 전제한 히딩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체력적, 전술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우리보다) 강한 팀을 컨트롤할 줄 안다"며 "경기를 장악해 득점찬스를 만들어 나가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네갈이 프랑스를 침몰시키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선수들은 이번에는 사우디의 침몰을 보면서 기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이는 사우디가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이유를 선수들 스스로 분석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팀의 최고 막내인 최태욱조차 "(사우디가) 신체적으로 열세인데다 강호와의 경험이 없어 대패했다"고 분석하며 "우리는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다 몸싸움에도 강하기 때문에 체구가 좋은 선수들에게도 끌려다니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