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낙태허용키로
스위스는 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임신 12주내 중절수술을 합법화하는 낙태법개정안을 7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스위스 유권자들은 이날 국민투표에 동시에 발의된 강간을 제외한 낙태금지제안은 82%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스위스는 지난 76년 이후 3차례에 걸쳐 42년에 제정된 낙태법의 규정을 강화 또는 완화하는 제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모두 부결된바 있다.
◈美 나토군 창설 추진
미국은 유럽연합(EU)의 신속대응군과 직접 경쟁하게 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부대의 창설을 추진중이라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EU의 군사적 야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지속적인 불신을 반영, 미국방부가 나토에 분쟁지역에 투입할 이동성이 높은 소규모 부대의 창설을 제의하고있다고 전했다.
이 새로운 다국적군은 기본적으로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차출될 것이나 미군 병사들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말하고 미국이 "유럽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냅스터 파산신청 계획
인터넷에서 음악파일을 교환토록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다 음반회사들과의 송사에 휘말렸던 냅스터가 구조조정을 위한 파산신청을 3일께 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파산법 11조에 의한 냅스터의 재산보전신청은 이 회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베르텔스만이 인수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냅스터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신청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독일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베르텔스만은 지난달 중순 냅스터 채권단으로부터 냅스터를 800만달러에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ILO 총회 제네바서 개막
제9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175개 회원국의 노동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노동자.사용자 대표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아동노동 철폐에 관한 세계보고서 논의 ▲개도국 고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공식 경제(Informal Economy)'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권리보호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에 있어 협동조합의 역할을 증진하기 위한 권고(제127호) 개정 ▲산업재해 및 직업병 대책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인 이슬람전사 2천명
지난 20년간 최고 2천명의 미국인들이 세계 각지의 이슬람 무장단체에서 싸우기 위해 미국을 떠났다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3일자 최신호에서 미국내외의 전현직 정보기관원·이슬람 무장단원과의 인터뷰, 각종 법정 문서를 바탕으로 이들 美 전사들은 미국 시민외에 외국계 미 영주권자들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들 美 전사들은 체첸,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보스니아 등지의 급진 이슬람단체에서 가입,활동해 왔으며 미 정부는 그들이 소속된 일부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주간지는 또 이슬람 무장단체에 참여한 사람들 중 대부분이 아랍계 미국인들이지만 미국 본토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백인, 최소 1명 이상의 푸에르토리코인도 포함한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