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음주는 혈압상승 요인
40대 이후에는 가벼운 알코올 섭취도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마가타대학의 와카바야시 이치로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노인병학'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20~69세 남자 직장인 1만2천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혈압 연관성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상식과는 다른 결과로 주목을 끌고 있다.와카바야시 박사에 따르면 매일 알코올을 30g(12온스짜리 캔 맥주 3개에 해당) 이상 마시는 사람은 연령을 불문하고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혈압이 높았다. 특히 40대 이상 그룹에서는 술을 매일 소량 마시는 사람도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혈압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
▨'피부성형 보톡스'부작용 논란
피부 성형에 널리 사용되는 보톨리누스 독소인 보톡스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의학전문 주간지 '약물-치료 의학보고' 최신호는 지난달 30일 보톡스가 주름살을 줄이거나 없애는 효과는 있으나 눈꺼풀이나 눈썹이 늘어지고 심한 두통이 2~4주간 계속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반면 예일대학 의과대학의 임상 피부학 교수 제프 도버 박사는 "보톡스 시술은 피부과 치료술 중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황산마그네슘, 임신중독증에 특효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 치료에 항경련제인 황산마그네슘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영국 옥스퍼드의 보건과학연구소는 33개국의 자간전증 환자 1만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실험에서 반수에게는 황산마그네슘,나머지에게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치명적 발작이 일어나는 자간증 이행률에 있어 황산마그네슘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58% 낮고 사망률은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임신 중 질 세척 조산아 출산 위험
임신 중 질 세척을 하면 조산이나 체중미달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캐럴 브루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疫學)'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질 세척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아 출산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20~36주 사이에 조산한 여성 192명과 임신 37~40주 사이에 만기출산한 여성 62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산 여성은 3.5%, 만기출산 여성은 1.6%가 각각 임신 중 질 세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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