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13기초장 공약점검-영덕군

영덕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 군수인 김우연(한나라) 후보의 아성에 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낸 오장홍 후보가 도전,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황상천씨는 출마를 포기했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김 후보의 독주속에 오 후보가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 김 후보측이 "압도적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오 후보측은 "갈수록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맞불.

김 후보의 공약은 △도로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 질 향상 △노인과 여성복지 및 지역교육 분야 집중 투자 △사계절 관광지 개발 등.7번과 34번 국도의 조기 확·포장과 동해중부선 철도 및 강구해상대교 건설, 내륙교통망 확충,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일주 도로망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의 균형 개발을 꾀한다는 것.

또 친환경 농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특화작목단지 조성, 풍력발전소와 골프장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역문화 예술공간과 하수종말처리장, 상하수도, 자연공원 등의 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면단위 한방진료실 및 종합복지관 건립, 여성회관 및 보육센터 설치, 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조성,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어촌민속전시관, 가족형 민박관광, 농어촌 체험 관광마을 조성 등을 통해 영덕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오 후보는 △지역개발 활성화 △농어민 소득증대 △복지정책 적극 추진 △지역경제 살리기 △명문 중·고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오 후보는 최근 모 방송사토론회에서 "대진해수욕장 개발을 위해 스위스 관광개발위원장으로부터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가 있었다"며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영덕~안동간 고속도로와 영해 영양간 4차선 확장,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 및국도 7호선 조기 건설 등으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또 현재 20%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지방재정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고 공약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영덕군수 후보

김우연/58/한나라/영덕군수/영남대/6억2천207만/사계절관광지 개발

오장홍/55/무/무직/경북대 대학원/5천901만/명문중·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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