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이선달의 주식투자

◈주가하락 주도주 '확인매수'바람직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수 많은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이유를 대면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미 증시가 어떻고, 환율이 어떻고, 외국인이 매수하느니 마느니 등등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지만 핑곗거리에 불과하다.

대세상승을 시작한 주가는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아서 중간중간 조정이 있어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목적지를 향해 상승을 지속한다. 지금은 종합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한 뒤 중기고점에서 본격적인 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이며 그 동안의 상승과정에서 쌓여 있는 엄청난 대기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절차가 진행중인 것이다.

주가의 하락 조정도 등락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특히 악재가 발생한 날은 선도세력들이 일반투자자들의 보유물량을 저가에 매집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에 4일에도 미 증시의 하락으로 급락하던 주가가 강보합선으로 회복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4일의 반등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으며 다시 하락하여 바닥을 찾아야 하는 제한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조정을 마무리하는 중기 바닥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지난해 10월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악재가 판을 치는 대세 바닥권에서 주가가 대세 상승을 시작한 것처럼 대세 상승기 중기 고점에서 들어오는 본격적인 조정도 일반투자자들에게 상승의 확신을 심어주지 않아야 비로소 마무리될 수 있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중기 대바닥을 확인할 때까지는 일부 강한 세력이 움직이는 종목 위주의 단기매매가 유효하며 중기시세를 겨냥한 지수관련 주도주의 매수는 적극적인 선취매가 아니라 확인매수하겠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KT 현대차 LG전자 등 블루칩주와 은행주 등 트로이카주의 행보를 관찰하면서 다음 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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