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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은퇴설 부인

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2)가 오는 8월 조국 폴란드 방문중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교황이 앞으로 6개월간 아주 빽빽한 일정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오는 2003년에도 다수의 계획들이 이미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이같은 발표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8월 고향 크라코프 방문중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체코 주간지 티덴의 3일자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것이다.

◈美 항공사 인종차별 피소

9.11 연쇄 테러 직후 중동인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항공기 탑승이 불허된 남성 다섯 명이 4일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인권연맹과 아랍계 미국인차별대책위원회는 메릴랜드, 뉴저지 및 캘리포니아주의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인종 차별을 자행한 항공사로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컨티넨틀 및 노스웨스트항공사를 지목했다.

미국 시민권자 4명과 영주권자 1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한 인권 단체들은 이들이 보안상의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외양이 중동인으로 보이거나 중동 출신이기 때문에 탑승자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난민 귀국 러시

"전쟁이 끝난 조국으로 돌아가자"오랜 전쟁을 피해 파키스탄 등 인접국가를 전전하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귀국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서만 벌써 약 100만명이 아프간으로 돌아갔다고 파키스탄신문들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집계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UNHCR은 이 기구와 아프간 정부가 지난 3월 초 공동으로 시작한 아프간 난민 귀국사업에 따라 지난 주말까지 84만여명이 귀환했으며 개인적으로 귀국한 난민도 14만6천명에 달해 거의 100만명이 아프간으로 복귀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최근 귀국하는 아프간 난민들의 숫자가 하루 평균 1만5천명, 일주일엔 10만여명에 달해 올해 말까지의 귀국 난민은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UNHCR은 예상했다.

◈英 노동당 신뢰도 최저

영국 집권 노동당이 국내 정당중 가장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국인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총선 이후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BBC 방송의 라디오4 투데이 프로그램은 여론조사기관 ICM을 통해 전국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지난해보다 정부를 덜 신뢰한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교통문제에서는 81%가 정부가 선거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보건문제는 65%가 실망했다고 응답했으며 교육문제는 51%가 역시 실망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정부의 경제관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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