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은 경기장 매표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월드컵 경기 입장권은 미리 예매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10일 열리는 한-미전을 제외한 표는 현장에서 구할 수 있다.대구시와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각 경기당 최소한 4천장 이상의 표를 확보해 경기장 매표소에서 팔기로 했다.
입장권은 경기 전날까지는 대구입장권센터(중구 포정동 서울은행 맞은편 422-2042, 2062, 2063)에서 살 수 있으나 경기 당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장에서만 판다.
현재 남아 있는 입장권은 개막경기인 6일 덴마크-세네갈 9천800여장, 8일 남아공-슬로베니아 1만1천300여장, 29일 3, 4위전 7천900여장 등 2만9천여장. 총 판매계획 수량의 86.3%가 팔렸다.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한-미전 표는 공식적으론 5만4천200장 전량이 팔린 상황. 하지만 해외판매분의 경우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다른 경기장의 공석 사례에 비춰볼 때 미판매분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일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내용은 아마 7, 8일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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