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레이더

◈아사히 신문 "A매치 출전않기로"

○...일본축구대표팀의 스타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26·AC 파르마)가 때아닌 국가대표 은퇴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5일 "나카타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A매치(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를 주위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또 대표 은퇴 배경에 대해 나카타는 "더 이상 축구에 흥미가 없어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설명했다는 것.

그러나 나카타는 시즈오카 훈련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이런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日 잔여입장권 4만여장 판매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 바이롬등 3자는 5일 문제가 되고 있는 잔여입장권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의 입장권 3만9천600장을 추가로 판매한다는 데 합의했다.

입장권의 반은 바이롬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반은 JAWOC가 전화로 예약, 판매한다. 이 중에는 일본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일본-러시아전(9일, 요코하마)과 일본-튀니지전(14일, 오사카)도 각각 1천500장씩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타마 지사 "FIFA는 썩었다"

○...쓰치야 요시히코(土屋義彦)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지사는 5일 월드컵 입장권공석 문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썩어 있다"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쓰치야 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입장권 공석이 발생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FIFA가 뭐하는 단체인지어처구니가 없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손해배상 요구 등 법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 "월드컵이 끝난 후 다른 개최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테랑·일본은 금발"

○... "한국에서는 J리거 베테랑 2명이 해냈고, 일본에서는 젊은 금발머리 2명이 일을 냈다".일본 언론들은 지난 4일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대표팀에 각각 2점씩을 안겨준 승리의 주역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일본의 방송과 신문은 한국 대표팀에서 득점한 황선홍과 유상철이 모두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 출신임을 강조했다.아사히신문은 "월드컵 골, J리그 콤비가 2발, 강하고 견고했다"는 제목으로 , 요미우리신문도 "J리그 콤비 호쾌한 2발"이라고 노장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에는 신진기예의 선두주자인 이나모토 준이치와 스즈키 다카유키가 모두 금발(긴빠쓰)로 머리를 염색한 공통점을 들었다.

◈아파트 한채값 신발신고 뛰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주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27·유나이트 맨체스터) 선수가 F조 예선리그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신게될 축구화가 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스포츠 용품 메이커인 아디다스사는 베컴 선수가 7일 아르헨티나전(삿포로)과 12일 나이지리아전(오사카)에서 각각 착용할 축구화를 공개했다고 일본의 스포츠 호치가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른발'로 불리는 베컴을 위해 특수제작됐다는 축구화의 가격은 3억원을 호가한다. 베컴은 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의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셈이다.이들 축구화는 신발끈을 덮는 부분에 경기출전일이 표시되어 있다. 이는 베컴이 매경기마다 다른 신발을 신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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