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상부 회장 불구속 기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6일 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작년 4월 포스코 계열사등이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주당 3만5천원)에 매입하는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 유 회장을 내주중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낮 소환된 유 회장을 상대로 주식 매입을 지시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뒤 6일 새벽 귀가시켰다.

검찰은 유 회장에게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건의,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고가매입을 유도한 혐의로 김용운 포스코 부사장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회장이 재작년 7월 성북동 포스코 영빈관에서 김홍걸씨와 최규선, 김희완씨를 만난 이후 같은해 11월에도 홍걸씨를 한차례 더 만난 사실을 확인,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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