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와 KAIST가 올 가을부터 이공계 대학답게 학생들의 특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로봇축구, 스타크래프트, 해킹 정기전을 갖는다.
포항공대와 KAIST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교류전 개최에 대한 협약을 맺고 첫 정기전은 9월13일부터 이틀간 KIST에서 열기로 했다.
두 대학의 로봇축구팀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상급 수준이며 스타크래프 게임 최고수들도 수두룩해 이들이 펼칠 열띤 대결은 과학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해킹대회는 안철수연구소 등 공신력있는 컴퓨터 관련업체에 출제와 판정을 의뢰, 공정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공대 정의근 총학생회장은 "두 대학 학생들의 우정과 자긍심을 높이고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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