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감포국도 4차로 확장

경주~감포(8km), 김천~어모(12km) 등 경북도내 국도 8개 구간 총연장 79.5km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는 등 경북의 간선도로망이 내년에 대폭 확충된다.경북도는 7일 건설교통부의 2003년도 예산심의 결과 고속도로 8곳, 국도 41곳, 국가지원 지방도 13곳 등 62곳에 2조3천9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는 국도 구간은 △김천~어모 12km △경주~감포 8km △영덕(병곡)~울진(평해)~기성~원남 35.8km △경산(남천)~청도 13.3km △청도 곰티재터널 4.9km △청송(현서) 노귀재터널 5.5km 등 8개 구간이다.

이밖에 고령~성주 구간, 입암우회도로 등 12곳은 선보상하며 국도28호선 의성(봉양)~다인, 국도3호선 김천~지례(교리) 등 3곳은 신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내년 국도사업에 투입되는 국가예산은 선보상비를 포함, 41곳에 7천700억원에 이른다.

국가지원 지방도로는 금천~자인 16.3km, 선산~옥성 3.5km가 신규 착공되며 왜관~가산 15.3km, 동명~부계 18.0km, 우곡~개진 14.0km는신규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또 안강~청령 9.5km, 왜관~대구 12.5km 등 6곳의 51.1km 구간은 계속사업이 진행되며 화서~화북 17.6km, 용암~선남 6.0km 등은 지난해에 이어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한편 고속도로 사업에는 8곳에 1조5천560억원이 투자된다. 구간별 예산액은 △포항~대구 4천500억원 △대구~부산 2천370억원 △상주~충주 2천330억원 △김천~현풍 900억원 △상주~청원 570억원 △옥포~성산 300억원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영동~김천, 김천~구미, 구미~동대구, 동대구~경주 4천550억원 △포항~울산 기본설계비 40억원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년 건교부가 책정한 도로건설 총예산은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난 것으로 국회에서 다소 감액되더라도 지역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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