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는 7일 제3대 이용원 총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만료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총장후보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교수협의회·노조 대표 및 처장급 교수 등이 참여하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가 6월 말 이전에 이사회에 후보 2, 3명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내 일부에서는 실질적 학교소유자이자 지난 98년 교수임용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죄)로 구속돼 불명예퇴진한 변정환 전 총장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줘야 하지않느냐는 여론도 있었다.
경산대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총장 초빙공고에서 자격을 외부인사로 못박은 것을 볼 때 변 전 총장의 복귀는 어렵지않겠느냐"면서도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변 전 총장의 복귀가능성이 최근까지 높게 점쳐져왔으나 어수선한 학내사정과 학생 반발 등을 우려, 영입으로 방침이 바뀐 것 같다"며 "본격적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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