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 월드컵 레이더

○…미국 축구대표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7일 매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대비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전술의 세밀함과 피로 회복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단점은 말할 수 없고 장점은 뛰어난 체력과 끊임없이 압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조맥스 무어는 "한국은 약점이 많지 않고 압박이 뛰어난 팀"이라고 장점만을 언급했다. 미국 대표팀은 8일 오전훈련만 하고 9일 대구로 이동해 경기장 적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22)이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한다.

김동성은 KTF응원단 코리아팀파이팅의 초청을 수락, 한국의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미국전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기로 했다.

김동성은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아 넘어간 심판 때문에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부상중인 포르투갈의 파울루 소사(에스파뇰)와 아벨 샤비에르(리버풀)가 폴란드전에도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의 엔리케 존스 팀 닥터는 7일 훈련이 끝난 뒤 "두 선수의 부상이 완쾌 단계에 접어들어 14일 한국전에는 출전이 가능하지만 10일 열리는 폴란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 주전인 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지난 미국전에서 허술한 수비로 고전하며 패했던 포르투갈은 폴란드전에서도 수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폴란드전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세르지우 콘세이상(인터밀란)은 "미국전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폴란드전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꼭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패배한 미국전은 지난 일인 만큼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샤비에르 역시 "비록 미국전에 졌지만 우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며 "미국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고친다면 남은 경기에서 예선때와 같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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