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 6.13지방선거-대구 기초의원

"깨끗한 동네선거 실현"

○…북구 칠곡1동 제2선거구에 출마한 신용호 후보는 총 226만1천원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며 '돈 안드는 선거'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신 후보는 기초의원들조차 '돈드는 선거'에 휩쓸리고 있다며 최소 비용으로 깨끗한 동네선거를 실현하겠다고 선언.

신 후보는 기탁금 200만원과 공보벽보 제작비용 18만원, 메가폰 비용 5만6천원, 현수막.어깨띠 비용 2만5천원 등 모두 226만1천원의 비용으로 혼자 뛰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신후보는 "기초의원의 본래 의미를 알아야한다"며 "깨끗한 선거가 뒷받침돼야 동네선거의 본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세 차량 밤새 낙서

○…달서구 도원동 기초의원 장사현(45) 후보의 거리대담 연설차량이 밤새 누군가에 의해 낙서로 엉망진창이 돼 장 후보가 경찰에 신고.

장 후보는 거리 유세를 끝내고 6일 오후 7시쯤 유세차량을 도원네거리 한쪽에 세워뒀으나 다음날 새벽에 빨간색 페인트에 의해 낙서물로 변해버린 차량을 발견했다고.

장 후보는 "도원동은 4명의 구의원 후보가 나온 지역이어서 경쟁이 심하다"며 "분명 상대후보 선거운동원의 소행으로 생각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부대 대거 동원

○…7일 화남초교에서 열린 달성군 화원읍 군의원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무더위에도 불구, 주민 1천여명이 몰려 달성지역 이번지방선거 연설회 최대 청중을 기록.

정종태 후보와 이경식 후보 진영은 박수부대를 대거 동원해 지지세를 과시한 반면 배제일 후보는 단신으로 연설회에 참여해 대조적 모습.

배 후보는 '젊고 깨끗한 후보'를 강조했으며 현역인 이 후보는 의정활동 공적을, 정 후보는 번영회장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오전.저녁 집중 유세

○…동구 신암3동 구의원 입후보자인 강신화 후보는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인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유세 활동을 자제하고 오전과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실시.

김한포 후보도 새벽 미사 등에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일찍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대신 한낮에는 모임 등에 참석해 의견을 들으며 더위를 피하는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오세호 후보는 오전 6시 목욕탕 유세를 시작으로 밤 11시까지 신암3동구석구석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한낮에는 거리 유세를 자제.

"목쉰게 대수냐"강행군

○…수성구 수성1가동 구의원에 출마한 홍해근 후보는 합동연설회 뒤 목이 쉬자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홍 후보의 측근들은 "힘을 아껴야 된다"고 충고하지만 정작 홍 후보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유세활동의 고삐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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