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망의 한-미전에서 미국팀 서포터스의 환영행사와 응원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미국대표팀에 대한 삼엄한 경호, 경비 탓에 한국 서포터스의 공항영접 및 응원이 불가능한데다 미국 서포터스가 발대되기전에이미 한미전 입장권이 매진돼 입장권을 가진 서포터스가 거의 없어 경기장에서의 조직적인 응원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서포터스가 미국팀을 위해 여는 행사는 경기 전날인 9일 오후 대구시 남구 캠프워크에서 미군 주최로 열리는 환영 만찬회 참석이 고작이다.만찬회라 하지만 미국 선수들의 참석없이 코칭스태프 3,4명만 참석할 예정이고 미국 서포터스도 초대받은 운영위원 3명만 대표로 참석한다.
남구청 관계자는 "9일 오전 미국팀의 대구공항 도착에 맞춰 서포터스 회원 200여명이 꽹과리, 꽃다발 등을 준비, 환영할 계획이었지만 사상 유례없는 경비로 접근이 불가능, 환영행사 계획조차 취소됐다"며 "입장권을 가진 서포터스도 거의 없어 응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한-미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데다 최근 반미감정까지 고조, 서포터스사이에 성조기를 들고 미국을 조직적으로 응원하기가 껄끄러운 분위기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미국서포터스 우호진 부회장은 "미국팀을 환영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응원을 할 수없어 아쉽다"며 "대중매체 등을 통해서나마 미국경기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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