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접전 광역의원-대구 달성군 2선거구

대구 달성군 제2선거구(옥포, 논공, 현풍, 유가, 구지)에 출마한 후보 4명은 일정선의 각자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박성태 후보는 지지 주력부대인 당 조직에다 선거구 곳곳을 누비는 특유의 부지런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박 후보는 "구지산업단지의 대구시 인수.개발과 국도 5호선 확장추진 등 지역개발을 위해 의정활동에 주력해 온 만큼 떳떳하고 당당하게 주민 심판을 받겠다" 는입장이다.

대구시 교육위원을 지낸 무소속 제갈종규 후보는 '말꾼'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며 교육청 관내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와 논공읍 고향 선후배 사이인 제갈 후보는 "논공 토박이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고있다"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반면 민주노동당 김명환 후보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대표자임을 표방하며 달성공단내 노조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있다.

김 후보는 "주민생활권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달성군 유가면 초곡리 롯데골프장 건설 저지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농협장을 지낸 무소속 최종태 후보는 박, 제갈 후보가 논공 출신인 점을 감안, 현풍 유가 구지면 등 달성군 남부지역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다.

최 후보는 "20여년의 농협근무로 누구보다 지역사정에 밝으며 공약으로 내 건 비슬산 자락 공원지구해제를 적극 추진할 각오"라고 목청을 돋우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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