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광역의원-'구 살리기 적임'막판 세잡기 치열

◈"복지" "자치활성화"표몰이

◇남구광역의원 2선거구(9일.대명초교)=무소속 황두연 후보는 "세네갈이 프랑스를 이긴 월드컵 개막전 대이변처럼 오만한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며 "정당보다 능력, 자질로 평가받아 당선돼 영세상인의 대변자가 되고 청년실업대책을 세우며 직장여성, 노인 등을 위한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조진해 후보는 "힘있고 잘사는 남구를 위해선 무소속보다 한나라당 후보가 제격"이라며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부당한 행정규제 완화 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행정쇄신, 봉사행정 등으로 진정한 구민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무소속 地選 치고받기

◇서구 광역의원 2선거구(9일 이현초교)=무소속 김전기 후보와 현역 시의원인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간의 막판 세잡기 경쟁이 뜨거웠다.

먼저 연설에 나선 무소속 김전기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이 얼마나 일을 못했으면 우리 서구가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구가 됐겠느냐"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는 "정당 공천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 자리에 섰다"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마다 "복지강화"강조

◇수성구 광역의원 3선거구(9일 .동성초교)=무소속 허종만 후보는 "국회의원 심부름꾼을 시의원으로 뽑아줘서는 안되며 주민 뜻을 충실히 받들어 주민복지 향상과 대구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에게 표를 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홍순태 후보는 "36년간의 공인회계사 경험을 바탕으로 단체장들의 선심성 낭비예산 편성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하고 투명한 예산집행,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풍토조성 등 선진화된 시의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타후보들과의 깨끗한 대결을 주장한 한나라당 김재우 후보는 "교직생활과 기초의원 활동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시정활동에 접목시켜 도시계획 재검토 및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청소년, 여성, 노인 등 복지예산 증액 등에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

◈3黨 치열한 각축장 공방전

◇달서구 광역의원 4선거구(9일.상인초교)=한나라, 민주, 자민련에서 모두 후보를 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달서구 제4선거구 광역의원후보 합동연설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지역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첫 연설자로 나선 자민련 김봉석(37) 후보는 "대통령의 아들이 구속된 민주당이나 호화빌라로 서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준 한나라당은 이미 썩을대로 썩었다"며 "13일 선거구민들이 깨끗한 한표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곽임규(40) 후보는 "한나라당이면 무조건 당선되는 대구지역에서 이번 선거에 이변을 보여주자"며 "당선이 되면 오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문찬(50) 후보는 "구의회 운영위원장 및 부의장으로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노련미가 넘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지방선거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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