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개발원 설치"
◇…한나라당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10일 오전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연합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조 후보는 "여성 경제인에 대한 배려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 후보는 '대구여성정책개발원'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이날 낮 월드컵 축구 한국과 미국전을 관람했으며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뜻에서 오후 6시까지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이 후보는 대구 자연과학고에서 '붉은 악마' 회원들과 미국전 승리를 기원한 데 이어 월드컵 경기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응원을 했다.
◈'위대한 경북건설' 역설
◇…한나라당 이의근 경북도지사 후보는 TV 녹화 방송연설에서 "힘있는 도지사를 만들어야만 경북의 희망을 이룰 수 있다"며 '위대한 경북건설'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들른 뒤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 한미전을 관람했다.
무소속 조영건 도지사 후보는 이날 칠곡군 일대 교회와 재래시장 등지를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
◈유세장 노점상 실종 상태
◇…대구 북구청장 후보 합동유세가 벌어진 관음운동장엔 지난 유세때보다는 조금 많은 500여명이 운집. 하지만 절반정도는 운동원들이어서 실제 청중은 많지 않았다.
이 날도 폭염으로 인해 청중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유세때마다 모여들던 노점상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
한 유권자는 "과거엔 노점상이 북적거려 유세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이런 분위기가 완전히 실종상태"라고 한마디.
◈"판사 지낸 분이 법을…"
◇…대구 동구청장 합동연설회의 무소속 최규태 후보 연설 도중 김중권 민주당 고문이 갑자기 유세장을 방문, 선관위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누며 후보자 유세지역에 들어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일부 청중들이 항의를 제기. 이와 관련 최규태 후보가 "판사를 지낸 분이 법을 지켜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김 고문은 황급히 후보자 유세 지역을 떠났다.
◈후보 허위경력 논란
◇…한나라당 대구북갑 지구당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구2선거구 무소속 김석환 후보의 경력 가운데 '한나라당 경북지부(신한국+민주) 사무처장과 대변인 역임'으로 기재한 경력이 허위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한 식구일 때는 가만히 있다가 지금와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섭섭해 했다.
◈박근혜 미래연합 띄우기 나서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는 8일 청송군 진보면 시장삼거리에서 8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황주현 군수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이날 박근혜 대표는"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미래연합 후보자들을 지지해 줄 것"을 역설했다. 이어 황주현 군수 후보는 "45년간 우체국 근무 경력가운데 27년간 고향에서 근무하며 농산물 브랜드화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권양숙.추미애씨 지원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부인 권양숙씨와 추미애 회고위원, 윤영호 경북도지부장은 지난 8일 오후 청송 진보면 시장삼거리에서 9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문재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씨는 "남편인 노 대통령 후보가 청송군민들이 문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말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추 위원은 "친정인 경북 청송에서 문 후보를 군수로 당선시켜 저도 중앙무대에서 큰 소리치면서 청송군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 달라"고 연설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문예공모 당선자 동명이인
◇…안동지역 일부 기관 단체에서 선거 중립을 의심받는 행동을 하고 있어 눈총.안동보훈지청은 5일과 8일 모 시장 후보와 이름이 같은 학생이 보훈 문예물 현상공모에서 당선됐다는 보도자료를 연거푸 내 선거 관계자들로 부터 '특정후보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오해를 자초.
9일 안동보훈지청 관련 직원 모(36)씨는 "선거이후 발표해도 늦지 않은 것을 선거 기간중에 보도자료를 내 공연한 말썽이 빚어졌다"며 후회하기도.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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