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최고위원 공동성명을 발표, 폭로.비방전과 인신 공격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민주당 측에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가진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한 뒤 "국가적 대사인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선언했음에도 민주당 측이 각종 정쟁유발 행위를 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과 함께 재발 방지를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대통령 일가와 권력 주변의 인사들이 개입된 각종 권력형 비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처벌은 정략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원칙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검찰의 신속하고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한 "권력형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민주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월드컵이 끝나는 즉시 '김대중 정권 비리청산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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