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선거전이 과열.혼탁으로 치닫고 있다.9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일제히 열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연설회에서 대구 기초단체장 한 후보는 상대후보의 병역과 학력, 자치단체장 재임중의 토지매입과 매각과정 등에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폭로공세를 펼쳤다.
공격을 받은 상대 후보는 "선거기간내내 지역 발전의 비전은 제시하지않고 악의적이고 근거없는 흑색선전만 일삼고 있다"면서"정신분열증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맞받아쳤다.
또다른 연설회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비방전을 전개했다.한 후보는 "사무실 도난사건은 중상모략의 자작극"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와관련 상대후보도 "당 경선과정에서의 매수행위로 인해 상대후보가 당선돼도 결국 보궐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박했다.한편 대구 동구청장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임대윤 후보는 8일 무소속 최규태 후보를 대상으로 '허위사실유포 후보비방 중지 가처분신청'을 대구지법에 제출했다.
또 임 후보는 선거공보 내용과 관련 민주당 하형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8일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대구시선관위는 달성군 군의원 화원읍 제2선거구의 모 후보측이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 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전달한 위법행위를 적발해 조사중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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