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장애인 친구와 같이 경기를 관람하러 갔었다. 국제적인 축구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내에 있는 화장실을 갔었는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미비했다. 경기장 내에 있는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장애인용 지지대가 없었고 대변기는 장애인용이 2칸만 있었다. 그리고 경기장 입구에는 장애인 전용화장실 있었는데 남·녀 구분 없이 쓰게 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경기장의 장애인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만이 있을뿐이고 장애인은 남·녀의 구분도 수치심도 없다는 말인가.
도로 변의 이동식화장실도 남녀구분을 해놓았는데 하물며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는 경기장내에 남녀 구별이 없다는 게 말이되나.세계인을 화합하게 하는 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 주최 측은 모든 이들이 차별없이 즐겁고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은것 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강형우(경산시 진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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