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과학자들이 자국 국민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인간게놈지도의 정확성을 5배나 향상시킨 고정밀 인간유전자지도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바이오벤처인 디코드 지네틱스는 9일 영국의 월간 과학저널 '네이처 지네틱스'에서 아이슬란드 주민 146가족, 869명의 DNA를 분석해 현재 유전자지도보다 정밀도가 5배 높은 유전자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지도는 작은 표본을 이용해 제작된 이전의 유전자지도보다 유전자 염기서열과 변이가 세대가 지남에 따라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더 폭넓고 정확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지도가 앞으로 과학자들이 인간게놈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유전자 수천 개의 위치를 확인하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작한 유전자지도는 정밀도가 기존 지도보다 5배 이상 높으며 질병유전자를 찾는 데 이용되는 많은 DNA 지표와 개인 간 DNA 염기서열 차이를 의미하는 단일염기다형성(SNP)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지도에서 200만개의 SNP를 확인했으며 이 지도를 기존의 유전자지도와 비교해 기존의 유전자지도에서 104개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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