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 6.13 지방선거-대구 기초의원

◈선관위 특별경계 나서

○…달성군 선관위와 경찰은 기초의원 화원읍 1,2와 다사읍 2선거구, 옥포면, 유가면, 구지면 등 6개 선거구에 대해 후보자간 과열경쟁으로 금품살포 가능성이 높은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

이곳 일부 후보들은 선관위 감시가 소홀한 새벽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은밀하게 맨투맨으로 접근,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당국이 특별경계에 나선 것.

특히 유가면 등 일부 지역은 선관위와 경찰의 단속 손길이 부족한 점을 악용해 후보자들이 '마음놓고' 금품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

◈현역-신인 4파전

○…선거구 개편으로 현역 구의원 2명을 포함 4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구 삼덕동.성내1동 선거전은 신인 후보들이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데 비해 재선도전 후보들은 현안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접전.

현 구의원인 이영길.김진연 후보는 "후보 인지도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얼굴 알리기 선거운동은 더이상 필요없다"며 자신감을 과시.

하지만 새로운 얼굴인 이희섭, 조성우 후보는 "봉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구민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을 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딸 응원편지 홍보 한몫

○…"아빠 힘내세요, 사랑해요". 서구 상중이동 구의원에 출마한 박진홍 후보는 딸의 편지를 대형확대해 연설대담용 차량 측면에 부착해 화제.

이 편지는 박 후보가 광역의원 정당 공천 탈락 후 실의에 빠졌을 때 초등학교 4학년 큰 딸이 손에 쥐어 준 것. 박 후보는 "딸이 쓴 편지를 볼 때마다 용기를 얻는다"며 이번 선거출마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사랑'이라고 한마디.

◈일요일 교회.성당 유세

○…동구 신암4동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박민복 후보는 일요일인 9일 오전 교회, 성당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 박 후보는 낮에는 무더위로 밤에는 월드컵 경기로 인해 유권자들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선거는 사람을 많이 찾아 다닌 후보가 승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

한용섭 후보도 오전 종교 단체를 찾아다니며 유세활동을 펼쳤으며 10일에는 월드컵 한국-미국전으로 유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선거 운동을 자제하는 대신 11, 12일 양일간 집중적인 활동으로 승부를 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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