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땀 배인 빨래 식초로 말끔

초보 주부들도 집안 살림을 그럭저럭 꾸려 나갈 수는 있다. 그러나 베테랑 주부도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이 또한 집안 살림이다. 선배 주부들이 말하는 여름철 살림살이 비결을 챙겨보자.

▶땀 배인 빨래=여름철에 땀이 배인 흰 옷을 오랫동안 그냥 두면 소금기 때문에 색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빨래를 할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땀냄새가 제거되고 옷 색깔도 선명하게 유지된다. 식초의 양은 물 한 대야에 차숟가락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

▶비 때문에 자동차 사이드 미러가 안 보일때=담배가루를 사이드 미러에 문지르면 효과적이다.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일종의 표면장력 효과를 나타내 거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막아준다.

▶바퀴벌레.개미 차단=남은 음식물은 냉장고에 잘 넣어두고 식기, 수납장과 싱크대 등의 물기도 마른걸레로 깨끗이 닦는다. 장롱과 선반 위에 고춧가루나 월계수잎 등을 올려놓으면 바퀴벌레의 극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개미구멍엔 석유 한 방울을 떨어뜨려보자. 깨끗이 없어진다.

▶구두의 발 냄새 없애려면=신발 속에 숯조각을 한 이틀 정도 넣어두면 냄새가 싹 없어진다. 또는 십원짜리 동전을 10개 정도씩 양쪽 신발에 2,3일 넣어두면 냄새가 없어진다.

▶흰 양말을 하얗게=양말을 삶을 때 레몬 두 세 조각을 넣으면 효과적이다.

▶화장실의 냄새=사용한 후 냄새가 남아 있을 때 성냥 한 개비를 태운다. 성냥이 연소될 때 나는 냄새가 화장실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 준다. 말린 꽃에 향수를 뿌려 화장실 벽에 걸어두는 것도 효과적.

▶장마철에 곰팡이가 핀 찬장=소다를 푼 물에 거친 헝겊을 적셔 닦아 낸 다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세제로 다시 한 번 닦아낸다. 곰팡이가 깨끗이 지워진다.

▶냄새가 밴 플라스틱 그릇=풀을 뜯어 그릇 속에 하루쯤 넣어 두면 냄새가 말끔히 가신다.

▶카페트 청소=카페트에 굵은 소금을 뿌린 후 진공 청소기로 닦으면 조그마한 티끌들이 소금에 달라붙어 아주 잘 닦인다. 카페트의 수명도 길어지고 빛깔도 선명해진다.

▶블라인드 먼지 청소=양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그 위에 목장갑을 낀다. 먼저 블라인드의 먼지를 털어낸 다음 주방용 세제를 푼 물에 장갑낀 손을 담갔다가 하나하나 닦아 나간다. 장갑이 더러워지면 손을 씻듯이 양손을 비벼 씻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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