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빗장수비'발칸포체 무너지다

우승후보 1순위 이탈리아가 '발칸의 신흥강호' 크로아티아에게 일격을 당했고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처녀 출전한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완패, 궁지에 몰렸던 크로아티아는 8일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G조 선두 이탈리아를 맞아 선취골을 내준 뒤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중반 3분사이에 두 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며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G조는 멕시코가 2승(승점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가 이탈리아전이고 크로아티아는 약체 에콰도르와 경기(13일)가 남아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경우 세팀 모두 2승1패로 동률을 이뤄 16강 진출팀은 마지막 경기까지 점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브라질은 8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2회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카를루스의 대포알 프리킥 선제골에 이어 히바우두, 호나우디뉴, 호나우두 등 '3R'이 차례로 골을 성공시켜 4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승을 올리며 스페인에 이어 두번째로 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한 중국은 세계 수준과의 현격한 격차를 확인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슬로베니아에 1대0 승리, 남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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