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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선수-토라도-멕시코 16강 결승골 수비형 미드필더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고 승점 6을 기록하며 3회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헤라르도 토라도(23·세비야)는공격수가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토라도는 팀이 1대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2분 통렬한 결승골을 작렬시키면서 지난 99년 9월 국가대표 발탁이후 30번째 경기에 출전, 3골째를 기록했다.

토라도는 지역예선 4경기 출전했으나 득점하지 못해 이번 월드컵에서 큰 일을 해내리라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176㎝, 81㎏인 그는 공격보다는 수비 부담을 줄여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

토라도가 모랄레스, 루나, 로드리게스, 아스페 등과 호흡을 맞출 때 멕시코의 미드필더진은 강력한 힘을 발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간을 이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게임을 읽는 시야가 넓어 지난해 7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부임이후 스타팅멤버로 급부상했다.

지난 99년 9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침착성과 부지런함으로 제몫을 단단히 했으나 아기레 감독이 주목하기전까지는 그다지 돋보이는 선수가 아니었다.

토라도는 지난 97년 국내리그 '우남 푸마스(UNAM Pumas)'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나 팀 동료들과는 달리 2000년 스페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현재 FC세비야의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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