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세네갈과 우루과이의 마지막 경기는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 세네갈이 여세를 몰아 16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1대0, 2차전에서 덴마크와 1대1로 비겨 승점 4를 확보한 세네갈은 최소한 비겨 승점 1만 보태면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된다.
세네갈은 공격과 수비 모두 우루과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경기시간도 상대적으로 아프리카팀에 유리해 카메룬(90년 8강), 나이지리아(94, 98년 연속 16강)에 이은 또 하나의 아프리카 돌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대로 덴마크에 1대2로 지고 프랑스와 0대0으로 비긴 우루과이는 이기지 못하면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초조한 입장.
그것도 1점차로 이겨서는 안심할 수 없으며 되도록 큰 점수차로 이겨야 같은 시간 열리는 덴마크-프랑스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가질 수 있다세네갈의 브뤼노 메추 감독은 덴마크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미드필더 살리프 디아오(세당)가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줄 예정이다.
덴마크전 후반에 기용됐던 앙리 카마라(세당)가 처음부터 기용돼 '올해의 아프리카선수' 엘 하지 디우프(랑스)와 투톱을 이루고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 파파 부바 디오프(랑스)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왼발잡이 게임메이커 칼릴루 파디가(오세르)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발군의 돌파력과 정확한 패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어낸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알리우 시세(몽펠리에)는 오마르 다프(소쇼)-라민 디아타(렌느)-페르디낭 콜리(랑스)와 포백라인을 이룬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의 빅토르 푸아 감독은 지난 8일 "프랑스전과 똑같은 멤버를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예고했다.
다리오 실바(말라가), 세바스티안 아브레우(크루즈아줄)가 투톱으로 공격을 1차 책임지며 알바로 레코바(인터밀란)도 미드필드에서 공격에 가담,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대량 득점에 나설 계획.
미드필드는 부상중인 파비안 오닐(말라가)이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지만 히아니 기구(AS로마)와 구스타보 바레라(나시오날), 파블로 가르시아(베네치아) 등이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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