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배수시설 완벽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경기가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완벽한 배수시설로 빗속에도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 선수단과 외신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킥오프 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 경기종료 직전까지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 첫 수중전이 됐으나 일부 선수들만이 후반에 빗물에 미끄러졌을 뿐 경기 내내 공을 차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객석과 출입구에도 빗물이 한곳으로 몰리도록 해 물이 고이지 않아 관람객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았다.지난해 11월 세네갈과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 빗물이 새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방수체제가 완벽히 마무리됐다.경기를 지켜본 한 외신기자는 "유럽의 명문구장 못지 않은 시설"이라면서 "장마가 오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4만여명 끝까지 관람
○…포르투갈과 폴란드 경기가 열린 전주구장에는 경기내내 많은 비가 내렸지만 입장한 4만여명의 관중은 동요하지 않고끝까지 경기를 관람.특히 지붕이 가리지 않는 1층 스탠드 입장객들은 굵은 빗방울이 계속 떨어지는데도 불구, 우비 차림에 우산을 받쳐든 채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 수준높은 관전매너를 과시.
폴란드 응원하기도
○…포르투갈과 폴란드전이 열린 전주구장을 찾은 한국 축구팬들이 대체로 폴란드를 응원.한국 관중들은 앞서 열린 한국과 미국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과 마지막으로 상대할 포르투갈을 의식한듯 경기 시작전부터 폴란드 서포터스의 응원전에 가세해 폴란드팀을 열심히 응원.
시민 김형훈(37.회사원.전주시 금암 1동)씨는 "한국과 미국전이 무승부로 끝난 만큼 폴란드가 포르투갈을 이겨줘야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폴란드 응원배경을 설명.
음주 폴란드인 난간 추락
○…이날 전주구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던 폴란드인 1명이 1층 스탠드 난간에서 밑으로 추락, 전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폴란드 남성은 입장전에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부석 맞은편 1층 스탠드 폴란드응원단 맨 앞에서응원하던중 갑자기 난간 뒤로 넘어지면서 3m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때문에 조직위가 사고발생 직후 안전요원 50여명을 폴란드 응원단석 앞줄과 중간통로에 긴급 배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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