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또 하나의 '죽음의 조'가 된 G조에서 16강 팀이 가려진다.G조에서는 멕시코가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 있고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역전승하며 상승세를 탄 크로아티아가 에콰도르를 꺾는다는 가정 아래 멕시코-이탈리아전 승부가 조 1, 2위를 가리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멕시코가 비기거나 이기면 이탈리아 탈락, 이탈리아가 이기면 세 팀의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이 결승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상대가 G조의 1위 또는 2위이기 때문에 멕시코-이탈리아(오이타), 크로아티아-에콰도르(요코하마. 이상 오후 8시30분)전은 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다.
멕시코는 이탈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르지만 '아주리군단'은 넉넉하게 이겨야 안전하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해도 멕시코, 크로아티아와 함께 2승1패로 동률이 될 수 있어 이기는 것은 물론 득점 수에도 신경써야 돼 무승부로도 만족할 수 있는 멕시코보다 부담이 크다.
멕시코는 헤수스 아레야노가 에콰도르와의 2차전에서처럼 볼배급을 맡고 이번 대회에서 골맛을 본 쿠아우테모크 블랑코가 이탈리아 골망을 가르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허리부터 강한 압박라인을 만들고 수비라인에 청소년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축으로 뛰고있는 라파엘 마르케스를 포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수비가 무너진데 이어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 일부 선수들의 부상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파울로 말디니 등 네명의 수비수를 내세운 포백과 두명의 공격수를 내세우는 투톱 시스템이 그대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톱에도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 투입된 필리포 인차기가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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