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4대 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의 대구시장.경북지사 당선자는 밤 10시 쯤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은 자정쯤 판가름날 전망이다.
개표기 도입으로 빨라진 단체장 개표와 달리 수작업을 하는 지방의원의 개표 결과는 14일 새벽 3-4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4천415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제3회 4대 동시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은 총 1천569개 투표소에서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31명(대구 8, 경북 23)과 광역의원 84명(대구 27, 경북 57) 그리고 기초의원 479명(대구 140, 경북 339) 등 총 596명을 선출한다.
단독 출마한 광역의원 14명(대구 5, 경북 9)과 기초의원 89명(대구 34, 경북 55)은무투표 당선했다. 오후 6시에 마감한 투표는 대구 11개와 경북 24개를 포함한 전국 277개 개표소로 모아 단체장은 기계식으로, 지방의원은수작업으로 당락을 가린다.
이번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1인2표제를 실시, 유권자의 직접 투표에의한 정당 지지도가 가려진다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각 정당의 내부 책임론과 함께 정계 개편 및 대선구도의 변화 가능성이 높으며, 급속히 연말의 대선 정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지난 98년 지방선거 투표율 52.7%(대구 46.8%, 경북 64.9%)를 밑도는 투표율이 예상됨으로써 주민대표성을둘러싼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32명, 시.도의원 682명(비례대표 73명 포함), 시.군.구 의원 3천485명을 선출한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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