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탄중 수석부총리를 포함한 최대 규모의 베트남정부 고위대표단이 포스코(포항제철)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포스코 베트남지사(소장 한동희)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에 응웬탄중 수석부총리를 단장으로, 당부추 산업부장관을 부단장으로 하고 각 부처의 차관을 대표로 하는 23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부총리 1명과 장관 1명, 차관 10명 기타 11명 등으로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의 대표단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방문단은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며 차기총리가 유력한 응웬탄중 수석부총리가 단장을 맡고있는데다 산업부장관, 외교부차관, 무역부차관, 교통부차관, 농업부차관, 관광부차관, 우정부차관 등 경제부처 차관들이 총망라돼 경제사절단 성격까지띠고 있다.
대표단은 이번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준결승전을 관전하고 26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천득렁 주석이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과의 교류증진을 위한 세부 사항을 준비해 왔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희 포스코 소장은 "베트남이 국회의원 선거를 막 끝내고 7월 초 국회 개원과 내각 개편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방문단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베트남정부가 의외로 한국과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방문이 성사됐다"고 말하고 "이번 방문을 통해 월드컵을 치르는 한국의 선진성을 보여주고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를 증대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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