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행복충전을 위해 행복을 방전하는 사람들".대구MBC 생방송 '행복충전' 사람들은 이렇게 뭉쳤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20분까지 60분간의 생방송을 위해서 일주일을 꼬박 투자해야 한다.
'행복충전'은 제목 그대로 즐겁고 행복한 삶의 모델을 찾아내어 각박한 세상에서 작은 웃음을 선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살아있는 웃음을 전하기 위해 경북 지역 재래 시장이나 시골의 5일장을 거의 다 다니면서 만드는 코너가 '종일이와 수미의 "웃고 삽시다"'라면,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내는 코너도 있다.
시청자들의 신청으로 만들어지는 '행복충전-서혜진이 간다'는 일상 생활에서 묻고 살았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해준다. 고생하는 집배원 남편을 위해 아내가 마련한 깜짝 이벤트, 부모님을 위한감동의 잔치 등 TV가 소박한 해결사가 된다. 이런 촬영장은 눈물바다가 되기 일쑤란다.
채재휘 PD와 권병진 PD는 "일주일 내내 모든 에너지를 쏟고나면 지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다시금 힘이 솟는다"고 한다. 7월달이 되면 내용을 보강해 시청자들이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거듭날 것이라고 귀띔한다.
'6mm 행복찾기'와 '행복한 도시 만들기'도 사랑받고 있는 코너. 늘 묵묵하게 제자리를 지켜나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행복충전'이 지나간 마을 어귀에 플래카드가 붙기도 하고 출연자들이 고맙다고 직접 만든 인절미를 한바구니 보내오기도 한다.
진행자 이동훈 아나운서는 "생방송이라 시간 조절과 통제가 힘들지만 반응이 바로바로 오는 등 생방송만의 묘미가 있다"고 말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20분만 되면 초긴장 속에서 '큐' 사인을 올리게 될 그들. 그들의 일주일간의 노력이 있기에 우리는 적어도 60분간은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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