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각 자치단체의 살림을 4년간 이끌어갈 새 일꾼들이 선출됐다. 선거 사상 최악의 투표율이 나타나는 등 어느때보다 유권자들의 외면이 심한 선거였지만 여전히 많은 시도민들은 먼저 다가와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민선 일꾼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노희찬(59·대구상공회의소 회장)=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경제 단체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대구 경제의 주축인 섬유 산업을 재편하고 적극적으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해 소비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벗어 버릴 수 있는 생산적인 도시를 건설해 달라.
▲이종순(45·대구 남구청 공무원)=공무원 사회는 노조 출범과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단체장이 이런 사정을 감안해 과거와 같은 일방적 지시보다 직원과 더불어 정책을 결정하는 조직내 하의상달(下意上達)의 문화를 정착시켜 주길 바란다.
▲이현주(45·주부·대구 서구 평리동)=대구를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 '부자'동네는 갈수록 화려해지는 반면 '가난한' 동네는 소방도로 개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이 수십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서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달라.
▲한승우(33·대구도시가스)=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진정한 대표가 돼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집값 등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들이 두다리 쭉 펴고 살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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