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창시자로 불리는 빌 블래스가 12일 코네티컷주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79세.블래스는 17세때부터 여성복 디자인을 스케치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스케치는 개당 25달러씩 뉴욕의 디자이너들에게 팔았다.
그는 선, 색, 스타일에 대한 독특한 감각으로 디자인 스케치 작가에서 연간 매출 7억달러의 회사 경영자로 도약했다. 그는 1960년대 파리 중심의 패션세계를 평상복에 기품을 더한 창조적인 패션으로 깨뜨리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창시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낸시 레이건, 바버라 부시, 캔디스 버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바버라 월터스 등 유명 여성들의 옷을 제작했으며 그의 스웨터는 800달러, 야회복은 수천달러를 호가했다.
블래스는 '패션에 집착하는' 여성들이 아니라 직업과 가족과 가정을 갖고 옷에 신경을 쓰는 '직업여성'들을 위해 옷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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