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0세 미만의 유망한 젊은 화가들이 참가한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2002'(운영위원장 김일해)에서 지효섭(29.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주최측은 14일 "그가 반추상적인 기법의 여성 누드를 통해 현대인의 고통과 소외를 명확하게 해석했다"면서 지씨에게 상금 3천만원을 수여했다.
태창장학문화재단(이사장 유재성)이 내놓은 이 상금은 전국 미술상 중에 가장 많은 액수여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의 상금도 1천만원에 불과하다.
또 청년미술상 수상자로는 조성호(성균관대졸) 강옥정(창원대졸) 김연규(홍익대졸) 정보영( 〃 ) 이정아(충남대졸) 윤석만(한성대졸) 권오상(홍익대졸) 김윤수(중앙대졸) 이길열( 〃 ) 백승재(추계예대졸)씨가 받았다. 김부연(경북대졸) 안광식(대구예술대졸) 권유미(계명대졸) 등 대구청년작가회 회원 3명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작품지원비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심사는 김구림 이강소 이영륭 장순업 송영방 박대성 박용숙 최덕교씨가 맡았다.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2002는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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