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3기 시장.군수에게 듣는다-김용수 울진군수 당선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민선 3기의 무거운 짐을 맡게된 당선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다음달 시작되는 제3기 민선호(民選號)의 출범에 앞서 지역 시장.군수 당선자의 포부와 계획 등을 미리 살펴본다.〈편집자주〉

"울진을 모든 사람들이 가보고 싶고 살아보고 싶어하는 고장,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용수 울진군수 당선자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성류굴과 한국의 그랜드캐넌으로 불리는 불영계곡, 온천.삼림.해수욕을 즐기는 천혜자원을 가진 울진을 21세기 동해의 낙원이자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그러나 이러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교통시설이 낙후,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지 못하는 만큼 이를 극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7번.36번 국도의 확.포장공사와 건설중인 울진 기성 공항의 조기 완공 등 교통망을 구축,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울진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농어촌 생활개선과 소득기반 확충, 지역개발 추진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 밝고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 체육문화예술 창달로 문향 울진의 긍지를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여성전용 복지회관 건립 등 저소득층과 주민복지 사업에 주력함은 물론 날로 늘어 가는 군민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민원 무상 기동 수리반 등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원 운영개선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지만 선심과 낭비성 요소의 예산을 억제, 지방채무를 줄이는 한편 친환경적 골프장 건설 등 경영 수익사업에도 눈을 돌려 세원을 발굴,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김 당선자는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군민들의 대의기관인 만큼 상호 존중하며 협력하는 성숙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서열과 함께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거로 인해 빚어진 소지역주의와 주민갈등 및 반목의 청산으로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부인 이정숙(56)씨와의 사이에 경호(30.사업)씨와 장녀 정현(28.학생)씨, 차녀 수현(26)씨를 두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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