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주리 군단 내일 깬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열어라.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또다른 축구 신화에 도전한다.

FIFA 랭킹 5위 포르투갈을 잡고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의 숙원을 푼 대표팀은 이탈리아전에서 '이변'이 아닌 '실력'으로 한국 축구의 진면목을 평가받는다는 각오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김태영, 김남일 등 선수들은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 적응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16일 오전 대전에 도착, 스파피아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외부노출을 피할 수 있는 SK그룹연구소 운동장에서 비공개로 이탈리아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했다.

한편 한국-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하루 앞둔 한밭벌은 17일부터 축구 열기로 활활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팬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경기장 앞은 텐트촌으로 변했고 대전시는 길거리 응원을 위해 갑천 둔치 등 10곳에 대형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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