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맞물려 대구의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17일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5월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3.4%(4만명)로 지난 97년 4/4분기(3.4%)와 같았다.
경제활동 참가인구(119만명)는 주부와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가 추세를 반영, 97년 4/4분기(114만1천명)보다 4만5천명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실업률 하락과 경제활동 인구 증가는 대구의 경우 제조.건설업과 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 취업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의 경우는 실업률이 지난 2월과 같은 2.3%(3만3천명)로 앞달보다 0.3%(5천명) 증가했다. 이는 작년 2월(3.3%) 이래 지속된 실업률 하락세가 반전된 것으로 도.소매점과 음식점, 숙박업소 취업자 감소가 주요 원인이 됐다. 경제활동 인구는 앞달보다 1만5천명 늘어난 14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의 5월 고용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앞달에 비해 4만6천명 줄어든 66만1천명, 실업률은 0.2% 포인트 하락한 2.9%로 지난 9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전월대비 4만6천명(6.5%) 감소한 66만1천명으로 남자는 3만3천명, 여자는1만3천명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2%로 지난 97년 11월 62.3%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해 취업자의 높은 경제활동 수준을 반영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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