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의 상당수가 전반기에 이어 3/4분기중에도 매출부문에서 애로를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7~16일 5인 이상 근로자를 둔 대구지역 2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예상 경영애로 요인'을 조사한 결과 39.0%인 78개 업체가 매출부문에서 애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로는 수요 감소(32.3%), 판매가격 하락(28.8%), 경쟁 심화(25.8%)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문(26.0%)'과 '노사.인력부문(17.5%)'에서도 상당부분 애로가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종이제품제조업(46.7%), 1차금속산업(33.3%), 비금속광물제조업(42.9%) 등은 원가부문에서 부담을 안겨 기업들의 제조제품 원가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노사.인력부문에서는 전문인력부족(55.2%)과 임금상승(33.9%)이 전체 응답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금부문 애로사항으로는 금융권대출(28.1%), 금리(22.2%), 환율변동(19.3%), 재무구조악화(17.5%) 등이 지적됐다.
또 기술부문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부족(58.3%), 상품화기술부족(15.6%), 정보화 (10.0%) 등이라고 답했고 기업채산성부문에서는 납품단가(55.3%), 원자재가격(25.4%), 임금(11.2%) 순으로 애로를 표시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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