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최국 '8강 신화'를 계승했다.비록 공동개최국 일본이 터키에 져 지난 94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 리스트에 오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은 개최국 8강 신화 계승으로 아시아에서의 공동개최를 허락한 국제 축구계에 보답했다.
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에서 홈팀은 압도적인 관중들의 광적 응원, 시차 및 기후, 그라운드 완벽 적응, 심판진의 우호적인 판정 등 보이지 않는 '힘'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
한국이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종합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한 면이 있고 다른 출전팀들도 홈 어드밴티지는 암묵적으로 인정하게 된다.
1934년 우루과이 초대대회부터 98년 프랑스월드컵까지 1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홈팀 미국이 16강전에 최강 브라질을 만나 0대1로 패한 게 개최국으로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르지 못한 기록이다.
개최국은 8강에 오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게 보편적이었다.개최국이 우승한 경우는 초대 대회 우루과이를 비롯해 34년(2회) 이탈리아, 62년(7회) 브라질, 66년(8회) 잉글랜드, 74년(10회) 독일, 78년(11회) 아르헨티나 등 모두 5회나 된다.
유럽 강호 폴란드를 시작으로 우승후보였던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한국이 6번째 개최국 우승팀으로 기록될 수 있을 지 세계 축구팬의 초점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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