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텔레콘서트 100회

MBC '텔레콘서트 자유'가 6월 24일 100회를 맞는다. 매주 화요일마다 콘서트를 열어 월요일에 방송하는 텔레콘서트는 MBC 정문과 인터넷에서 교부하는 입장권을 받기 위해 매번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는 등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해왔다.

윤도현, 조규찬 등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을 만큼 음악성이 뛰어나지만 지역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장르의가수들이 거의 한번씩 다녀갔을 정도. 연령대도 386세대가 좋아하는 정태춘, 박학기에서부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델리스파이스까지 다양하다.

'텔레콘서트' 의 열혈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호회가 세 개(다코스 텔레 동호회, 세이 텔레 동호회, 다음카페 텔레 동호회)나 있다.그들은 단순히 텔레콘서트의 팬들일 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제기나 시비거리가 생기면 나서서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도 자청한다.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콘서트 프로그램을 지켜나가려는 몸짓들이다.

라이브를 할 때 연주까지도 연주자들이 직접 내려와서 하기 때문에 그만큼 제작비가 많이 든단다. 그래서 개편 때마다 위태롭지만팬들이 목소리를 높여 지켜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맡은 한영해 PD는 "가수와 방청객이 아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자유롭게 하나되는 방송 프로그램인 동시에 새로운 공연문화 공간이다"라고 소개하면서 " 콘서트가 드문 대구에서 매주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들 위주로 콘서트를진행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0회 맞이 '텔레콘서트 자유'는 '강인원'씨가 출연하였고 24일 7시 25분부터 8시 20분까지 방송된다. 그리고 MBC 창사특집을 맞아 야외공연장을 마련해 7월 30일 대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라이브 가수를 초청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