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흑인영가.성가곡 등 다양한 선율

필그림 합창단의 제23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재준씨의 지휘로 르네상스,바로크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또 라틴아메리카의 미사음악과 흑인 영가, 국내 성가곡 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1부는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인 팔레스트리나의 '와서 함께 노래하라', 바로크 시대인 헨델의 '하느님께 찬송드리세', 현대작곡가인 부스토의 작품으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합창올림픽 본선에서 연주할 '영광' 등으로 구성된다.

2부는 일반 미사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가 글렌 맥과이어(카리브 미사곡), 비달라 바구알라(토착미사곡)의작품으로 연주되며 대구작곡가인 이철우씨의 '상투스', 데이비드 판샤웨의 '아프리칸 상투스'중 '주기도문' 등 다양한 미사음악들이 소개된다.

3부는 흑인영가인 '영광을 외치세' '내 영혼이 주께 안착했네' '때때로 고아처럼 느끼네' 등이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창단된 필그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출연하는 이날 공연에는 콩가, 마림바, 드럼 등 타악기와 일렉트릭 베이스가 연주되며 이다영씨가 피아노를 맡는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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