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1대2 역전패를 당한 이탈리아 언론이 한국의 안정환을 혹평하는가 하면 판정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이탈리아와 국민들 사이에 증오와 분노, 실망 등 부정적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19일 안정환 선수를 소속팀 페루자가 방출키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안정환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다.이 신문은 "부질없는 행동으로 우리를 집으로 보낸 그는 내일부터 팀을 잃을 것"이라며 "안 선수가 한국에서는 영웅이 됐을지모르지만 페루자에게는 투자대상으로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깎아 내렸다.
또 '라 레푸블리카'는 "우리가 이길만 했다"는 참피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탈리아 전역에서 심판이 '한국에 승리를선물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일 템포'도 "수치스러운 주심 모레노가 토티를 추방하고 진짜 유효했던 토마시의 골든골을 무효로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코리에 델라 세라'는 서울발 특파원의 기사에서 "주심과 부심이 살인청부업자처럼 이용된 더러운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쫓겨났다"며 "역대 월드컵에서 특정 국가의 팀이 이렇게 부당한 취급을 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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