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대구.경북 아마추어 만화협회 주최 '대구.경북 만화축제-Make & Enjoy'가 22, 23일 대구 밀리오레 지하 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관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만화행사'란 테마대로 아마추어 만화가들의 작품전시 이외에 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할 수 있다.
만화협회 김인규(21.효가대) 회장은 "만화는 더이상 천덕꾸러기가 아닙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화가 더욱 친근해지고,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자신의 그림을 남들앞에 마음껏 선보이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대구.경북 아마추어 만화협회는 지난 해 9월 만화동호인 확대와 올바른 만화문화 형성을 취지로 결성됐다.비공식 단체지만, 협회산하에 일반 만화창작동아리 '코프'(COPE), 고교생이 주축이 된 유카(UCCA), 대학생 모임인 '대만연'(대학교 만화연합회) 등 3개 연합회 20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만화생산자의 층이 얇은 지역에선 어엿한 주류인 셈. 이번 만화축제에는 소년물.순정물 등 70여점의 회원작품이 전시된다. 기성 만화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이나, 일본 만화풍이드러나는 패러디물은 최대한 배제하고, 창작물을 주로 다룬다.
애니메이션 사운드 트랙, 동영상이 전시회장의 흥을 돋우고, 단체그리기 행사, 애니빙고, 만화관련 애장품 경매, 코스프레무대 등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는 낮12시~오후8시.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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