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내 정신의료기관에서 요양중인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제1회 연합체육대회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칠곡수질환경연구소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칠곡군보건소 정신보건센터와 왜관병원 시몬정신병원에서 입원 가료중인 정신장애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족구, 발야구, 피구, 줄당기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경기를 가지며 푸른 잔디밭에서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경북과학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어걸로 참여해 이들과 함께 힘찬 응원전을 펴기도 했다. 피구 선수로 출전한 이모(23)양은 "그동안 병원생활이 매우 답답했었는데 대자연속에서 다른 병원에서 지내는 친구들과 맘껏 뛰놀고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기만하다"고 말했다.
정신보건센터 박용진(37) 소장은"정신의료기관이 연합한 체육대회는 경북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왜관병원 정원후(40) 정신과 전문의는 "정신의료기관들이 연계, 협력하고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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