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3기 시장.군수에 듣는다-윤영조 경산시장 당선자

"지하철 연장은 우리 힘만으로 해결하기 벅찬 대형사업인 만큼 정치권과 경북도, 공동추진위 등 각계 각층의 노력을 결집해 함께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57.8%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윤영조(59) 경산시장 당선자는 가장 큰 현안 사업으로 대구지하철의 경산 연장과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 조성을 꼽으면서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쓰레기 매립장과 관련, 그는 "부지로 선정된 지역의 주민들과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한 만큼 그동안 있었던 주민들과의 대화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생긴 반목과 갈등을 포용하는데 앞장 서며 특히 공직사회의 조직 화합과 생산성을 위해 잘못은 바로 잡고 모든 공직자가 수긍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 윤 당선자는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협조 체제속에서 시의회의 관심사항에 귀를 귀울이고 고견을 기대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산은 1등 자치단체로 발전할 좋은 여건이 많은데 시장과 시의원 및 공직자.시민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움의 추구가 있어야 가능하다 "고 역설했다.

재정건전화를 위해 재정의 모든 낭비적 요소를 줄이며 재정자립도 확충과 채무를 줄여 나가겠다는 의지도 잊지 않았다.

특히 "교육 때문에 대구로 위장 전입한 시민이 1만여명에 이른다"며 "앞으로 4년간 지역민이 머물고 대구 시민들도 찾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명문 중.고교 육성과 전원형 택지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최대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중단된 (주)새한의 명문 중.고교 설립 추진과 공립 중.고교 육성 및 진량 제2공단 조성 등으로 대기업 유치에 힘 쏟겠다는 것.

윤 당선자는 경북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계명대 무용학과 학과장인 부인 임혜자(58)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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