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사장 이지철)이 최근 섬유 제직시 직물 폭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치인 '바템플(Bar-Temple)'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섬개연과 태양모직(대표 김진우)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바템플'은 직물의 강도차이를 줄이고 염색가공후의 부위별 색상차이를 없애 직물의 품질개선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직물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링템플(Ring-Temple)'은 직물 좌·우변의 경사 장력과 중앙부위의 장력 차이를 불러와 직물의 색상, 강도 등 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바템플은 외국산에 비해 가격이 절반가량 싸고 분리 및 설치작업이 간단하며 제직품종에 따른 교체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섬개연측은 설명했다.
이번 바템플 개발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섬개연은 지난 4월 이 제품에 대한 실용신안을 출원한 뒤 지역 50여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